싼타페2.2 디젤, 오차 4.38%로 가장 커

지식경제부가 20일 자동차 연비 사후 관리 결과를 공개하면서 연비가 표기된 것에 못 미치는 차종들이 드러났다.

2011년과 2012년에 실시한 양산 차 사후 관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가운데 연비가 허용오차인 -5%를 초과한 모델은 없었지만 국산차와 수입차에서 오차가 다수 발견됐다.

2011년 사후 관리에서는 쌍용차 체어맨 H 가솔린 2.8 모델의 연비가 표시한 것에 비해 가장 많이 미달했다.

표시 연비는 8.8㎞/ℓ인데 사후 측정 결과 8.46㎞/ℓ로 나와 3.8%가 적었다.

13.7㎞/ℓ로 표시한 한국지엠의 쉐보레 크루즈1.8(구 라세티1.8)은 13.19㎞/ℓ로 3.7% 부족했다.

연비를 13.8㎞/ℓ로 표시한 르노삼성의 QM5 2WD 모델은 사후 측정에서 13.37㎞/ℓ로 나와 3.1% 미달했다.

기아차 모닝 1.0 가솔린은 표시보다 2.9% 미달한 21.37㎞/ℓ로 측정됐다.

이 밖에 현대차 제네시스 3.3 GDI와 BMW 520d가 2.3%, 2.8%씩 미달했다.

2012년 사후 관리에서는 현대차 싼타페 2.2 디젤 2WD(DM)의 오차가 가장 컸다.

16.1㎞/ℓ로 표기했는데 측정 결과 15.4㎞/ℓ로 나와 4.38%나 미달했다.

BMW 528i(표시연비 13.3㎞/ℓ)가 4.34%, 르노삼성 QM5 2WD(15.1㎞/ℓ) 4.13%, 한국지엠 알페온 2.0(11.3㎞/ℓ) 4.04%, 기아차 K5 2.0 T-GDI(12.8㎞/ℓ) 3.57%, 르노삼성 뉴SM5 2WD(경유, 14.1㎞/ℓ) 3.12%, 크라이슬러 짚랭글러 2.8(11.3㎞/ℓ) 2.21%씩 오차가 났다.

2011년과 2012년 사후 관리에서 일부 차종은 표시 연비보다 사후 측정한 연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의 도요타 86 모델은 표시 연비보다 8.31% 높게 나왔다.

<자동차 연비 2011년도 사후관리 결과>(자료제공: 지식경제부)


<자동차 연비 2012년도 사후 관리 결과> (자료제공: 지식경제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