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재구매율조사에서 57.6%를 기록,혼다 포드 등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고 전문 조사기관인 JD파워의 발표자료를 인용해 10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17만1천명의 신차 구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 지난해 7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1위는 도요타(60.6%),2위가 렉서스(59.5%),3위는 GM계열의 시보레(58.9%)였다. 고객 재구매율 조사는 고객이 차량을 재구매할 때 기존에 보유한 회사의 자동차를 선택하는 비율을 뜻한다. 재구매율은 차량 보유기간 중 판매와 서비스 만족도를 추정할 수 있는 주요한 척도다.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전문기관인 JD파워의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돼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월 JD파워의 신차품질 평가에 이어 고객 재구매율에서도 현대차 순위가 급상승해 향후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