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내년도 해외 AS부품 수출액을 올해 7억9천만달러에서 9억달러로 15% 확대,이 시장의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비스는 이를 위해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 8개 권역별 전담팀을 구성,내년말까지 실태 조사를 거쳐 권역별 대응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세계 물류 거점을 현재 10개에서 내년 중 18개로 늘려 글로벌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시장에 적합한 용품도 적극 개발키로 했다. 러시아 전담팀의 경우 현지 AS부품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슬로바키아에 추진 중인 물류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중국 전담팀은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베이징물류법인을 통해 중국 내 순정품 사용 활성화와 시장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모비스 관계자는 "해외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가 내년에는 1천1백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AS부품을 신속히 공급해 현대·기아차의 초기 품질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