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인도생산법인 HMI가 지난달 2만2천7백4대를 판매,지난 1998년 8월 첫 생산에 들어간 이후 월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이전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9월 판매실적 2만42대보다 13%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0.7% 늘어난 수치다. 이중 인도시장 내수는 1만3천2백58대이며 수출은 9천4백46대다. 현대차는 HMI의 생산과 판매가 큰 호조를 보이면서 현지 내수시장점유율은 20%로 스즈키 마루티에 이어 2위를,수출은 지난 7월부터 마루티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누계실적은 총 5만1천2백64대로 2위인 마루티를 1만2천대 이상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HMI의 생산능력을 지난 7월 25만대로 10만대 확장했으며 판매목표도 연초 19만대에서 21만5천대로 상향 조정했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