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노조가 고용보장과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 매각의 마지막 변수로 걸려있던 노조 문제도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상하이자동차와 쌍용차 노조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나 고용안정과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상하이차는 이날 모임에서 현 경영진에 노조와의 협상권한을 전폭적으로 위임,협약을 체결할 경우 이를 추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쌍용차매각 양해각서(MOU) 체결시 밝혔던 대로 쌍용차 인수시 현재의 임직원들을 그대로 승계하고 신차개발과 공장증설 등에 필요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당초의 입장을 노조에 전달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