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의 한 주택가에서 막대기를 든 경찰관들이 흑곰을 찾고 있다. /사진=로이터
9일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의 한 주택가에서 막대기를 든 경찰관들이 흑곰을 찾고 있다. /사진=로이터
잦은 곰 출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에서 곰 출몰로 대학교가 휴강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에 위치한 우쓰노미야대 캠퍼스에 곰이 나타나 급히 휴강 조치됐다.

우쓰노미야대는 이날 오전 공지사항을 통해 "대학 구내에 곰이 출몰해 오늘은 전 학부와 대학원 수업을 휴강한다"면서 "연구실 활동에서도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등교를 삼가 달라"고 밝혔다.

또 "캠퍼스 내 (동아리·학생회 활동 등) 수업 외 교내 활동도 전면 중단된다"면서 "학생들은 침착하게 행동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쓰노미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시 중심부 주택가에서 몸길이 약 1m에 달하는 곰이 목격됐다. 이후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40건 이상 접수됐고, 전날 오전 4시 30분께에도 시내 요난지구에서 곰 목격 신고가 들어왔다.

이와 관련 우쓰노미야시 교육위원회는 전날 시립 초·중학교 94곳 전체를 임시 휴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쓰노미야대 역시 같은 날 "향후 캠퍼스 주변에서 곰 목격 또는 출몰 정보가 확인될 경우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해 휴강 또는 캠퍼스 출입 제한 등의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예고했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