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영상 캡처
/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영상 캡처
방송인 이용진이 '1박2일' 새 멤버로 활약했다. '복덩이 인턴'으로 활약한 후 7년만에 정규직 전환이다.

이용진은 7일 방송된 KBS2TV '1박2일시즌4'(이하 '1박2일')에서 배우 이기택과 함께 새 멤버로 인사했다. 제작진의 성대한 환영 속 여의도 KBS에 등장한 이용진, 이기택은 각자 '1박2일'의 새 식구로 합류한 소감과 각오를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용진은 '1박2일시즌3'에서 '복덩이 인턴'으로 활약했고, 7년만에 정규 멤버로 '1박2일'을 다시 찾았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용진은 '시즌3'에서도 번뜩이는 두뇌 회전과 수준급 운동 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이용진은 제작진을 통해 "인턴 경험을 통해 현장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결국 몸으로 부딪히고 멤버들끼리 진짜 관계가 나와야 웃음이 생기더라"라며 "'이용진이 들어오니까 분위기가 새롭네'라고 느끼실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실제로 이용진은 오프닝 장소에 늦게 도착한 팀에게 페널티가 주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동선을 짜서 계획적으로 움직이며 '경력직'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휴게소 도착 후 진행된 한우가 제공되는 점심 식사 시간이 걸린 팀 대결 미션에서도 눈치채지 못한 오류를 혼자 캐치해 정답을 맞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더불어 이용진은 팀장 단독 미션이었던 2라운드도 이기며 휴게소 미션을 용진팀의 승리로 이끌었고, 식사 시간 10분을 먼저 확보했다. 여기에 다시 목적지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식사 시간 추가 10분'을 걸고 진행된 '달리는 퀴즈 미션'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에도 이용진이 '1박2일'에 빨리 합류할 수 없었던 건 버닝썬 논란 때문이었다. 이용진은 2019년 '1박2일시즌3' 인턴 멤버로 활약하며 정식 멤버로 확정됐지만, 첫 촬영을 마친 후 방송이 중단되면서 고정 멤버 합류가 불발됐다.

'1박2일'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함께한 터줏대감 김종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첫 촬영까지 진행했는데, 시즌이 종료되면서 해당 방송분이 공개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만약 그때 시작했다면, 지금까지 쭉 했었을 것 같다"고 했다.

'1박2일시즌3'는 고정 멤버였던 가수 정준영이 버닝썬 사태에 휩싸이면서 종영했다. 정준영은 '성관계 몰카'를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성범죄, 불법 마약 유포, 불법 촬영, 경찰 접대 등의 의혹이 불거졌던 클럽 버닝썬을 오픈하기 전 운영했던 몽키뮤지엄의 동업자이기도 했다.

더불어 몽키뮤지엄에서 '1박2일시즌3' 촬영이 이뤄진 사실도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여기에 '1박2일시즌3'의 또 다른 멤버였던 차태현, 김준호가 고액의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프로그램은 방영이 중단됐다.

이후 '1박2일'은 멤버를 교체하며 5개월후 시즌4를 새롭게 론칭했다.

한편 이날 '1박2일'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1%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멤버들이 신발을 벗고 차가운 계곡물을 건너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2.1%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