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칼라일, 청호나이스 매매계약 체결
1조원대 초반에 경영권 인수
미국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이 국내 생활가전 전문기업 청호나이스를 품는다.
▶본지 3월27일자 A1, 5면 참조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과 청호나이스 유족 측은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1조원대 초반이다. 이중 절반인 5000억원은 칼라일 아시아펀드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인수금융 주선사로 나선다. 칼라일은 청호나이스와 함께 정수기 필터 전문 제조사 마이크로필터, 부품 제조사 엠씨엠(MCM) 등 계열사 지분 전체를 인수한다. 계열사를 합한 연간 매출은 7000억원대에 이른다.
청호나이스를 창업주 정휘동 회장은 지난해 6월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이후 부인 이경은 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정 회장이 지분 75.1%를 보유하고, 정 회장이 지분 80%를 쥔 계열사 마이크로필터가 지분 13%를 추가로 보유하는 구조로 그룹을 지배해왔다. 나머지 지분도 모두 친인척과 그 지인들로 구성됐다. 이 회장과 아들 정상훈 씨가 상속받은 지분에 부과되는 상속세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를 마련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칼라일 서울사무소를 이끄는 존 킴 총괄 대표와 송민섭 전무가 초기부터 이경은 회장 측과 긴밀히 협의하며 협상을 이끌어왔다. 올해 5월 정익수 대표가 새로 합류하면서 협상에 속도가 붙었고, 세 사람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본 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본지 3월27일자 A1, 5면 참조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과 청호나이스 유족 측은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1조원대 초반이다. 이중 절반인 5000억원은 칼라일 아시아펀드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인수금융 주선사로 나선다. 칼라일은 청호나이스와 함께 정수기 필터 전문 제조사 마이크로필터, 부품 제조사 엠씨엠(MCM) 등 계열사 지분 전체를 인수한다. 계열사를 합한 연간 매출은 7000억원대에 이른다.
청호나이스를 창업주 정휘동 회장은 지난해 6월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이후 부인 이경은 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정 회장이 지분 75.1%를 보유하고, 정 회장이 지분 80%를 쥔 계열사 마이크로필터가 지분 13%를 추가로 보유하는 구조로 그룹을 지배해왔다. 나머지 지분도 모두 친인척과 그 지인들로 구성됐다. 이 회장과 아들 정상훈 씨가 상속받은 지분에 부과되는 상속세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를 마련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칼라일 서울사무소를 이끄는 존 킴 총괄 대표와 송민섭 전무가 초기부터 이경은 회장 측과 긴밀히 협의하며 협상을 이끌어왔다. 올해 5월 정익수 대표가 새로 합류하면서 협상에 속도가 붙었고, 세 사람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본 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