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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이것도 제대로 못해?"...삼성과 비교 리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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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이것도 제대로 못해?"...삼성과 비교 리뷰 '폭증'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챗GPT’의 성능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구글의 핵심 파트너인 삼성전자도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사 음성비스 ‘시리’에 챗GPT를 결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플의 모습과 대비된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제미나이3는 주요 벤치마크(성능 평가)에서 GPT-5를 앞질렀다. 1년 전 87%에 달했던 챗GPT의 생성형 AI 점유율은 12월 초 71.3%까지 감소했지만, 제미나이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7%에서 15.1%로 3배가까이 늘었다.

    삼성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확장현실(XR) 등 모바일 기기에 제미나이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실시간 번역·통역, 이미지 편집, 문서 요약 등의 기본 AI 기능뿐 아니라 카메라 영상을 통해 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 같은 최신 AI도 지원한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아이폰에 챗GPT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애플 음성비서 시리와 챗GPT를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이 음성을 통해 제미나이에 손쉽게 각종 작업을 시키는 것처럼 시리를 통해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챗GPT와 시리의 연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만을 표시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유튜브, IT리뷰 사이트에는 아이폰과 삼성의 AI 기능을 비교하는 리뷰가 많은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삼성과 제미나이의 AI 성능이 아이폰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닉퓨리’의 안대를 AI편집 기능을 통해 제거하는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에서 아이폰은 여러 번 제거를 시도해도 안대가 없어지지 않지만, 갤럭시는 얼굴의 다른 부분은 손대지 않은 채 안대만 말끔히 제거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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