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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퐁' 코스닥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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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핑크퐁컴퍼니 증권신고서 제출
    예상 몸값 5000억대…11월 청약
    한동안 주춤한 공모주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더핑크퐁컴퍼니 등 대형 기업공개(IPO)도 잇따르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상장에서 2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640억~76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5453억원이다. 다음달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하고 11월 6~7일 일반청약을 한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이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씰룩’ 등 자체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콘텐츠, 캐릭터, 라이선싱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전 세계 244개국에서 25개 언어로 7000편 넘는 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받는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58개월 연속 유튜브 세계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1800억 뷰, 구독자는 2억8000만 명에 달한다.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는 5억3000만 건을 넘었다.

    실적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371% 급증했다. 콘텐츠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캐릭터 및 라이선싱 부문에서 발생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IPO를 계기로 공모주 시장이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기관투자가 의무보유확약 기준을 강화하자 지난 7월 이후 공모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이 전무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반등하며 투자심리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강화된 규제로 눈치를 보던 예비 상장기업이 공모를 서두르며 하반기 상장 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영 한국경제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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