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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전설'도 '소다팝' 세리머니…조코비치 "딸이 알려준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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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
    사진=AFP
    남자 테니스의 '전설' 노박 조코비치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팬인 딸을 위해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승리를 거둔 조코비치는 코트 위에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의 히트곡 '소다팝' 안무를 세리머니로 선보였다.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신나는 춤사위를 보여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고, 중계석에서도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9월 2일이 딸의 생일이다. 오늘 승리는 큰 선물이고, 마지막에 춘 춤은 딸이 내일 아침 일어나면 평가해줄 것이다. 사실 춤은 딸이 가르쳐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다팝'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는 몰랐지만 딸이 몇 달 전 알려줬다. 집에서 여러 안무를 함께 연습했고, 오늘은 그중 하나를 선보였다. 내일 아침 딸이 미소 지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통산 14번째로 4강에 올라 이 부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또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격돌한다. US오픈에서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준결승이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두 선수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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