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뚝심 후원' 강성희, 월드보치아컵 대회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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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 韓 국가대표 육성 도와
88 서울올림픽부터 金 수성
"스포츠 통한 사회적 책임 주력"
88 서울올림픽부터 金 수성
"스포츠 통한 사회적 책임 주력"
보치아는 컬링과 비슷하게 표적구에 가장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가리는 경기로, 장애인 전용 스포츠다. 장애 정도에 따라 BC1부터 BC4까지 등급이 나뉘고, 남녀 개인전과 2~3인이 팀을 이뤄 겨루는 단체전까지 11개 종목이 치러진다.
지난 2일 개막해 8일 폐막하는 ‘2025 서울 월드보치아컵대회’의 메인 후원사는 오텍그룹이다. 강 회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 슬로건인 ‘당신의 꿈을 밝히고 열정을 따르라(Light Your Dream, Follow Your passion)’처럼 선수 개개인의 꿈을 밝히고 열정을 통한 도전이 실현되는 무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장으로서 행사 전반을 관장하고 시상식 등 주요 이벤트에 참석한다.
오텍그룹은 2009년부터 보치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강 회장은 2015년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맡아 3연임했다. 아시아 최초로 2015년 열린 ‘2015 월드오픈대회’ 등 국제 대회는 물론 국내 보치아 동호인 대회 등을 꾸준히 후원해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텍그룹 후원 덕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강 회장은 내년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의 서울 개최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이 패럴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선수권, 세계오픈까지 주요 네 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장애인의 권리 신장과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해 보치아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선수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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