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얼마나 담았다고 가격이 이래요"…영수증 보고 '깜짝'
배춧값 1주일새 80% 급등
무더운 날씨에 또 '金배추' 나오나
무더운 날씨에 또 '金배추' 나오나
3일 팜에어·한경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배추 도매가는 ㎏당 1535원으로 전주 대비 평균 81.65% 급등했다. 배추 도매가는 지난달 19일 ㎏당 1155원까지 올랐다가 정부가 비축 물량을 풀면서 24일 734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비축 물량이 소진되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재차 가격이 오르는 모양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배추 가격 급등이 올해도 재차 나타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작년 8월 중순 배추 도매가는 ㎏당 1500원대에서 한 달만인 9월 중순 ㎏당 2988원까지 2배 가량 치솟았다. 폭염의 영향으로 배추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여름철 과일 가격도 폭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올랐다. 한 달 전 대비로는 33.7% 올랐다.
반면 수요가 줄거나 고온에 잘 자라는 작물들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고구마 도매가는 전주 대비 49.88% 하락해 ㎏당 1063원까지 떨어졌다. 고온성 작물인 고추, 토마토도 전주 대비 가격이 각각 34%, 28.95% 떨어졌다. 이밖에도 오이(-39.3%), 사과(-24.17%) 등도 하락세였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