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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하나가 자영업 매출 좌우…리뷰 관리 돕는 플랫폼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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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몽, AI가 알아서 답댓글 남겨
    브이리뷰는 분석 거쳐 재배치
    댓글 하나가 자영업 매출 좌우…리뷰 관리 돕는 플랫폼이 뜬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리뷰 커머스’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

    AI 리뷰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르몽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르몽은 외식업 자영업자가 배달 앱 등 여러 플랫폼의 리뷰를 한 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로 리뷰를 분석하고 댓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한 고객이 치킨집에 ‘양념이 맛있다’는 후기를 남겼다면 ‘양념 칭찬 감사하다’라는 댓글을, ‘배달이 늦었다’는 후기에는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는 댓글 초안을 AI가 생성한다. 르몽 관계자는 “1주일에 평균 8시간씩 들여야 했던 플랫폼 리뷰 관리 시간을 60분 내로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설립 1년 만에 4000곳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리뷰 콘텐츠의 핵심은 신뢰도다. 믿을 만한 댓글이 많을수록 주문도 늘어나는 구조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AI 리뷰 솔루션 브이리뷰는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구매자가 친구에게 카톡으로 가볍게 얘기하듯 리뷰를 쓰게 유도한다. 수집한 리뷰는 AI 분석을 거쳐 재배치한다. 구매 전환에 기여한 순으로 정렬하고 키워드를 추출해 보여주는 식이다.

    최근엔 짧은 동영상 리뷰의 파급력이 크다. 순이엔티가 출시한 숏폼 리뷰형 플랫폼 ‘순샵’은 최근 누적 방문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리뷰 조회는 3000만 회다. 인덴트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식품 카테고리에서 동영상 리뷰의 장바구니 전환율이 19.6%나 됐다. 동영상 리뷰를 본 5명 중 1명이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았다는 얘기다.

    AI 발전으로 방대한 리뷰 데이터를 분류, 분석하는 작업도 쉬워졌다. 버즈니는 자체 개발한 자연어처리(NLP) 모델을 최적화해 리뷰 의견 추출 및 그루핑, 감성 분석 등을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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