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로 3조 자금 유입…주주환원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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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2일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인도법인 주식 매각대금 중 관련 비용과 제세금을 뺀 약 3조원 이상의 현금이 현대차로 유입되는데 이 중 일부가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가 지난 8월 발표했던 주주환원 정책상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이 내년부터 실행된다는 점에서 인도법인 상장 후 특별 주주환원이 이뤄진다면 '총주주환원율 목표 35%'가 일찍 가시화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단기로 인도법인 주가에 따른 지분가치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연간 배당수익률 5.1%와 자기주식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수익률 6% 중반을 기대할 수 있다"며 "수급적으로도 개선된다는 점에서 현대차 주가 흐름에 긍정적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약 190억달러(26조원)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면서 인도 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하게 됐으며, 현지시간으로 22일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15∼17일 진행된 주식배정 청약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자동차 산업 냉각 우려 등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청약률 200%를 넘겼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현재 첸나이 지역에 2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해 20만대 이상으로 확대한 후 내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도법인 상장으로 향후 증자와 현대차의 직접 투자 등을 통해 빠른 자금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가 지난 8월 발표했던 주주환원 정책상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이 내년부터 실행된다는 점에서 인도법인 상장 후 특별 주주환원이 이뤄진다면 '총주주환원율 목표 35%'가 일찍 가시화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단기로 인도법인 주가에 따른 지분가치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연간 배당수익률 5.1%와 자기주식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수익률 6% 중반을 기대할 수 있다"며 "수급적으로도 개선된다는 점에서 현대차 주가 흐름에 긍정적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약 190억달러(26조원)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면서 인도 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하게 됐으며, 현지시간으로 22일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15∼17일 진행된 주식배정 청약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자동차 산업 냉각 우려 등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청약률 200%를 넘겼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현재 첸나이 지역에 2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해 20만대 이상으로 확대한 후 내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도법인 상장으로 향후 증자와 현대차의 직접 투자 등을 통해 빠른 자금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