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상승 마감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0일 17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상승 마감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디즈니, 비자, 나이키, 시스코시스템스 등의 선전에 힘입어 15일 멈췄던 사상 최고 기록 경신 행진을 하루 만에 다시 시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도 반도체 반등에 힘입어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전일비 337.28 p(0.79%) 상승한 4만3077.70으로 마감했다. 15일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멈췄던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했다.

시스코가 4.25% 급등하고, 나이키가 2.22%, 디즈니가 2.69%, 비자가 2.95% 뛴 덕이다.

S&P500은 27.21 p(0.47%) 뛴 5842.47로 마감했다.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895.85에 못 미쳤다.

나스닥은 51.49 p(0.28%) 오른 1만8367.08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한국시각 17일 새벽 4시 58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935%로 전일 같은 시각의 3.954% 대비 낮아졌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016%로 전일 같은 시각의 4.030% 대비 낮아졌다.

CNBC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베이비컷(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을 단행할 가능성(전망)이 커진 가운데서도 이날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국채금리 하락 속에 뉴욕증시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선 연준이 11월 FOMC 회의에서 베이비컷을 단행할 가능성을 약 96%로 반영, 사실상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특징주]

■ 반도체주

반도체 종목들은 전날 급락세를 딛고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비 4.12달러(3.13%) 급등한 135.72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낙폭 4.7% 일부를 회복했다.

AI에 쓰이는 그래픽반도체(GPU)와 더불어 PC용 중앙처리장치(CPU)도 함께 만드는 AMD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51달러(0.33%) 내린 156.13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폭락 당사자인 ASML은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46.91달러(6.42%) 급락한 683.52달러로 더 떨어졌다. 다만 전날 16% 폭락세에서는 벗어났다.



■ 인텔

중국 당국이 보안 검사에 나설 것이란 우려로 0.35달러(1.54%) 하락한 22.31달러로 밀렸다.

■ SMR 업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하는 SMR 업체 오클로는 4.89달러(41.97%) 폭등한 16.54달러, 또 다른 SMR 개발 업체 뉴스케일 파워는 5.45달러(40.01%) 폭등한 19.07달러로 치솟았다.

■ 도미니언 에너지

아마존과 전력 공급을 계약한 도미니언 에너지는 2.94달러(5.10%) 급등한 60.55달러에 마감했다.

■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유럽증시 마감시황]



마이크로소프트(MS)에 원자력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한 컨스털레이션 에너지는 13.65달러(5.13%) 뛴 279.80달러로 올라섰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기술·명품 동반 약세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7% 하락한 1만9432.81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0% 떨어진 7492.00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519.60으로 장을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97% 오른 8329.07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벤치마크 지수는 0.53% 오른1208.65로 지난 2010년 1월 이후 1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ADR)(NAS:ASML)의 주가 급락 여파를 그대로 맞으며 휘청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66포인트(0.05%) 상승한 3,202.95에, 선전종합지수는 8.35포인트(0.45%) 내린 1,842.16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3달러 (0.18%) 상승한 배럴당 70.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1달러 (0.01%) 상승해 배럴당 74.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41% 올라 2,673.84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43 % 오름세 나타내 2,690.4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0월 17일 오전 6시 반 1.52% 상승한 67,600.0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상승 마감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