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컬러강판 보호필름…동국씨엠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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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화학과 공동 연구 성과
동국제강그룹의 냉연 도금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컬러강판 보호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동국씨엠은 필름 코팅 전문업체 국보화학과 1년여간의 공동 개발을 통해 친환경 보호필름 ‘DK-BDF’(사진)를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DK-BDF의 핵심은 필름에 함유된 미생물 캡슐이다.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박테리아 등)이 필름을 상온에서 자연 분해한다. 동국씨엠은 기존 생분해 필름과 비교해 △별도 조건 없는 상온 자연 분해 △열 안정성 △토양 개선(약알칼리성) △원가 절감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씨엠은 “외관과 기능 모두 기존 제품 수준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며 “미생물 함유량 조절을 통해 분해 시작 시점을 수개월부터 수십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국씨엠은 이번 신기술을 작년 11월 개발한 ‘리-본 그린 컬러강판’ 기술과 결합해 친환경성을 높인 컬러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LG전자와 이달 안에 생산 검증 과정을 거쳐 건조기 신제품에 새 컬러강판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동국씨엠은 국내 컬러강판업계 친환경 제조 기술 동반 성장을 위해 국보화학과 1년 단기 업무 협약이 종료되면 관련 기술을 공유할 방침이다.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실천 일환으로 글로벌·지속성장·마케팅을 핵심 전략 삼아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t 판매 체제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DK-BDF의 핵심은 필름에 함유된 미생물 캡슐이다.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박테리아 등)이 필름을 상온에서 자연 분해한다. 동국씨엠은 기존 생분해 필름과 비교해 △별도 조건 없는 상온 자연 분해 △열 안정성 △토양 개선(약알칼리성) △원가 절감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씨엠은 “외관과 기능 모두 기존 제품 수준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며 “미생물 함유량 조절을 통해 분해 시작 시점을 수개월부터 수십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국씨엠은 이번 신기술을 작년 11월 개발한 ‘리-본 그린 컬러강판’ 기술과 결합해 친환경성을 높인 컬러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LG전자와 이달 안에 생산 검증 과정을 거쳐 건조기 신제품에 새 컬러강판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동국씨엠은 국내 컬러강판업계 친환경 제조 기술 동반 성장을 위해 국보화학과 1년 단기 업무 협약이 종료되면 관련 기술을 공유할 방침이다.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실천 일환으로 글로벌·지속성장·마케팅을 핵심 전략 삼아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t 판매 체제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