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올해 수요예측 경쟁률 '최저' 루미르, 수익확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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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우주항공 기업 루미르가 10~11일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청약매력지수를 40점으로 매겼다. 올해 공모주 가운데 그리드위즈 이후 가장 낮은 점수다. 수익확률은 0%, 평균수익은 –16.94%로 예상됐다.루미르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1만6500원~2만500원) 하단 이하인 1만2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대 1로 나타났다. 423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51곳이 상단이상 가격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1곳(0.1%)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3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58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28%다.
루미르는 초고해상도 지구 관측 영상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초소형 위성인 '루미르X'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6년 추정 순이익을 266억원으로 가정했다. 비교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8.35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살출하면서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