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시설 타격 우려 확산…뉴욕증시에도 '부담'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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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전쟁 확전 양상…브렌트유 80달러 돌파
글로벌 원유 가격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한 달여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7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9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7%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도 배럴당 77.1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7% 올랐습니다.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격을 노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영향입니다.
◆ 뉴욕증시, 금리·유가 상승 부담에 약세 마감
이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 여파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4% 내린 4만1954.24, S&P 500지수는 0.96% 하락한 5695.94, 나스닥 지수는 1.18% 내린 1만7923.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두 달 만에 4%를 넘어섰습니다. 오는 11월 기준금리가 재차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소멸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이내로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2∼4일 미국 성인 1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포인트입니다. 지난 9월 같은 기관의 조사 결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50%,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였던 것에 비해 격차가 좁혀지며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습니다. 야후뉴스는 지지율이 통계적 교착 상태로 돌아갔다고 평가했습니다.
◆ 법사위 등 10개 상임위 국정감사…치열한 공방 예상
국회는 법제사법·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환경노동위원회에서 2일 차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법사위는 법무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나서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받는 각종 혐의에 대한 재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권익위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경위 등에 대해서, 교육위 국감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숙명여대에서 진행되는 김 여사의 석사 논문 검증 지연 의혹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 쌀쌀한 아침과 큰 일교차…낮 최고 18~26도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이자 화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의 쌀쌀한 기온을 보이지만, 낮 최고기온은 18~26도를 오르내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은 오전부터, 부산과 울산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보통'~'좋음' 수준이겠으나, 인천·경기 남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글로벌 원유 가격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한 달여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7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9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7%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도 배럴당 77.1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7% 올랐습니다.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격을 노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영향입니다.
◆ 뉴욕증시, 금리·유가 상승 부담에 약세 마감
이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 여파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4% 내린 4만1954.24, S&P 500지수는 0.96% 하락한 5695.94, 나스닥 지수는 1.18% 내린 1만7923.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두 달 만에 4%를 넘어섰습니다. 오는 11월 기준금리가 재차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소멸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이내로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2∼4일 미국 성인 1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포인트입니다. 지난 9월 같은 기관의 조사 결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50%,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였던 것에 비해 격차가 좁혀지며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습니다. 야후뉴스는 지지율이 통계적 교착 상태로 돌아갔다고 평가했습니다.
◆ 법사위 등 10개 상임위 국정감사…치열한 공방 예상
국회는 법제사법·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환경노동위원회에서 2일 차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법사위는 법무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나서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받는 각종 혐의에 대한 재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권익위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경위 등에 대해서, 교육위 국감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숙명여대에서 진행되는 김 여사의 석사 논문 검증 지연 의혹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 쌀쌀한 아침과 큰 일교차…낮 최고 18~26도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이자 화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의 쌀쌀한 기온을 보이지만, 낮 최고기온은 18~26도를 오르내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은 오전부터, 부산과 울산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보통'~'좋음' 수준이겠으나, 인천·경기 남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