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방산 물류 공략…KAI 전투기 2대 태국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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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전투기 T-50TH 두 대를 태국으로 운송하는 물류 프로젝트(사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경남 사천 KAI 본사 제조공장에서 출하된 전투기 두 대를 태국 따클리 공군기지까지 운송했다. 주요 부품을 분해한 뒤 국내 육상·항공 운송, 현지 하역·육상 운송을 거쳐 도착지에서 완성체로 조립하는 물류의 전 과정을 수행했다.
전투기는 동체, 날개, 수직꼬리 날개, 엔진 등 네 개 부분으로 분리돼 옮겨졌다. 분리된 각 화물의 중량, 무게중심 등에 따라 맞춤형 고정 작업을 하고 운송 차량 속도를 조절하는 등 전문적인 물류 기술을 적용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육상 운송 시 무진동 차량과 특수 방수 덮개를 사용했으며 항공 운송 과정에선 고강도 탄성 벨트로 고정했다.
전투기 같은 방위산업 물자는 물류 과정에서 높은 안전성과 까다로운 절차가 요구된다. 옮기는 과정에서 외부 충격으로 부품이 파손될 경우 재생산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운송 기일을 지키지 못하면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운송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방산 물류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산뿐 아니라 배터리,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CJ대한통운은 경남 사천 KAI 본사 제조공장에서 출하된 전투기 두 대를 태국 따클리 공군기지까지 운송했다. 주요 부품을 분해한 뒤 국내 육상·항공 운송, 현지 하역·육상 운송을 거쳐 도착지에서 완성체로 조립하는 물류의 전 과정을 수행했다.
전투기는 동체, 날개, 수직꼬리 날개, 엔진 등 네 개 부분으로 분리돼 옮겨졌다. 분리된 각 화물의 중량, 무게중심 등에 따라 맞춤형 고정 작업을 하고 운송 차량 속도를 조절하는 등 전문적인 물류 기술을 적용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육상 운송 시 무진동 차량과 특수 방수 덮개를 사용했으며 항공 운송 과정에선 고강도 탄성 벨트로 고정했다.
전투기 같은 방위산업 물자는 물류 과정에서 높은 안전성과 까다로운 절차가 요구된다. 옮기는 과정에서 외부 충격으로 부품이 파손될 경우 재생산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운송 기일을 지키지 못하면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운송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방산 물류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산뿐 아니라 배터리,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