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이 폐배터리 해체·하역·주방 자동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AI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토트, 배터리 해체 수작업 없애
콘토르 로보틱스, 화물 싣고 내려
퓨처키친, 주문 받고 조리 척척
아웃컴, 타켓 메일링 솔루션 개발
토트, 배터리 해체 수작업 없애
콘토르 로보틱스, 화물 싣고 내려
퓨처키친, 주문 받고 조리 척척
아웃컴, 타켓 메일링 솔루션 개발
폐배터리 해체,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B2B(기업 간 거래) 고객 발굴…. 최근 열린 인공지능(AI)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들이 선보인 서비스다. 한경 긱스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AIFF), 캡스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가 주최한 해당 행사는 업체와 투자자를 이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배출량이 오는 2040년에 테슬라 스탠더드 모델 기준으로 6774만 대가 배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는 “토트는 로봇 AI 솔루션으로 배터리 해체 수작업을 완전 무인 자동화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코나를 기준으로 하루에 50대, 1년에 1만 2250대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기존보다 인력은 90% 이상, 비용은 70% 이상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고 설명했다.
콘토로 로보틱스는 AI 로봇으로 화물 하역이나 적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윤영목 콘토로 대표는 “현장에서 99.9% 정도의 성공률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원하지만 현재 AI로 그 정도의 성공률을 만들기 어렵다”며 “콘토로 로보틱스는 로봇이 실패했을 때는 사람이 개입해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콘토로의 로봇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능해진다.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빠르게 학습하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개입 없이 로봇이 스스로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콘토로는 컨테이너 안의 짐을 하역하는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퓨처키친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협업 중이다. 맘스터치와 조리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한 대표는 “로봇을 통해 어려운 작업만 자동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손이 가는 다른 업무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관련 주문 내용을 직원이 확인하지 않고 자동화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아웃컴은 잠재 고객을 발굴해야 하는 B2B 세일즈 직원 등의 불편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각종 사업 제안 이메일 등의 답장률을 높이는 타겟 메일링 솔루션 ‘앰플리파이AI’를 만들었다. 고상혁 아웃컴 대표는 “B2B 기업 대부분 전체 업무 시간에 50~60% 이상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딜 클로징’이라는 계약을 끝내는 데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경우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시간과 자원이 부족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고 대표는 “아웃컴을 이용하는 기업을 보면 보통 고객사당 40분 정도를 잠재 고객 발굴에 시간을 투입하고 관련 비용이 600만원 넘게 든다”며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집약적으로 접근해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아웃컴은 잠재고객사 후보를 분석해 초개인화된 메시지를 생성하고 이메일, 링크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로 해당 메시지 발송 업무도 맡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AI가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토트는 AI 기반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자동화 공장 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형 토트 대표는 “최근 전기차의 폐배터리 배출량과 보관량 모두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환경 오염과 폭발 화재 등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배출량이 오는 2040년에 테슬라 스탠더드 모델 기준으로 6774만 대가 배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는 “토트는 로봇 AI 솔루션으로 배터리 해체 수작업을 완전 무인 자동화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코나를 기준으로 하루에 50대, 1년에 1만 2250대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기존보다 인력은 90% 이상, 비용은 70% 이상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고 설명했다.
콘토로 로보틱스는 AI 로봇으로 화물 하역이나 적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윤영목 콘토로 대표는 “현장에서 99.9% 정도의 성공률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원하지만 현재 AI로 그 정도의 성공률을 만들기 어렵다”며 “콘토로 로보틱스는 로봇이 실패했을 때는 사람이 개입해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콘토로의 로봇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능해진다.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빠르게 학습하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개입 없이 로봇이 스스로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콘토로는 컨테이너 안의 짐을 하역하는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AI로 주방 자동화
퓨처키친은 무인 자동화 주방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로봇을 통해 자동으로 음식을 주문받고 조리까지 처리하는 주방 자동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한상권 퓨처키친 대표는 “먼저 치킨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국내 프랜차이즈 중에서 치킨 관련 업체가 가장 많고 자영업자도 치킨 가게를 가장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퓨처키친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협업 중이다. 맘스터치와 조리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한 대표는 “로봇을 통해 어려운 작업만 자동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손이 가는 다른 업무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관련 주문 내용을 직원이 확인하지 않고 자동화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아웃컴은 잠재 고객을 발굴해야 하는 B2B 세일즈 직원 등의 불편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각종 사업 제안 이메일 등의 답장률을 높이는 타겟 메일링 솔루션 ‘앰플리파이AI’를 만들었다. 고상혁 아웃컴 대표는 “B2B 기업 대부분 전체 업무 시간에 50~60% 이상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딜 클로징’이라는 계약을 끝내는 데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경우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시간과 자원이 부족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고 대표는 “아웃컴을 이용하는 기업을 보면 보통 고객사당 40분 정도를 잠재 고객 발굴에 시간을 투입하고 관련 비용이 600만원 넘게 든다”며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집약적으로 접근해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아웃컴은 잠재고객사 후보를 분석해 초개인화된 메시지를 생성하고 이메일, 링크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로 해당 메시지 발송 업무도 맡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