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흉기에 찔린 日 초등생 결국 사망…외국인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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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겨냥 괴한 흉기 난동 사건 잇따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받던 일본인 학교 초등학생(10)이 숨졌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현지 일본총영사관은 이날 새벽 피해 학생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전날 오전 등교 도중 학교 교문에서 약 200m 떨어진 장소에서 괴한 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용의자는 이미 현장에서 붙잡혔고, 사건은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중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 중국 내 일본인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외국인을 겨냥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인 남성이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모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일본인 여성과 미취학 아동인 아들이 다쳤으며, 이들 모자를 지키려다 중상을 입은 일본인 학교 통학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은 치료받았다가 결국 사망했다.
같은 달 미국 아이오와주 코넬칼리지 소속 강사 4명이 중국 동북부 지린시 소재 베이산 공원내 한 사찰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일도 있었다. 이들은 소속 대학과 자매결연을 한 중국 베이화 대학의 초청으로 중국에 머물다, 이날 베이화 대학 교직원들과 함께 공원을 찾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상자 가운데는 아담 자브너 아이오와주 하원의원의 형도 포함돼 있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현지 일본총영사관은 이날 새벽 피해 학생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전날 오전 등교 도중 학교 교문에서 약 200m 떨어진 장소에서 괴한 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용의자는 이미 현장에서 붙잡혔고, 사건은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중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 중국 내 일본인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외국인을 겨냥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인 남성이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모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일본인 여성과 미취학 아동인 아들이 다쳤으며, 이들 모자를 지키려다 중상을 입은 일본인 학교 통학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은 치료받았다가 결국 사망했다.
같은 달 미국 아이오와주 코넬칼리지 소속 강사 4명이 중국 동북부 지린시 소재 베이산 공원내 한 사찰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일도 있었다. 이들은 소속 대학과 자매결연을 한 중국 베이화 대학의 초청으로 중국에 머물다, 이날 베이화 대학 교직원들과 함께 공원을 찾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상자 가운데는 아담 자브너 아이오와주 하원의원의 형도 포함돼 있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