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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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노동자 추도식을 올 가을쯤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타무라 도시히로 외무성 보도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노동자 추도행사를 올 가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7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매년 사도섬에서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개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도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한국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지난 11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도 있고 정치적인 것도 고려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