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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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반토막' 인텔 저가매수한 고수들…'아이폰16' 애플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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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반도체 주가에 대한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고수들은 인텔과 엔비디아를 사들인 반면 애플과 브로드컴을 매도했다. 반도체 전체 종목을 아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는 하락 추종 상품을 매수했고 하락 추종 상품을 매도했다. 이 밖에 고수들은 포드 모터, 일라이 릴리 등 종목을 사들였고, AMD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팔았다.
[마켓PRO] '반토막' 인텔 저가매수한 고수들…'아이폰16' 애플은 매도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인텔이었다. 최근 두 달 간 주가가 반토막 나다시피한 인텔을 대거 저가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에도 베팅했다. 엔비디아는 고수들의 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하락 후 반등했다가 재차 하락한 상태에서 다시 반등을 할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3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일일 수익률을 거꾸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고수들도 많은 셈이다. 포드 모터와 일라이 릴리 등에도 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마켓PRO] '반토막' 인텔 저가매수한 고수들…'아이폰16' 애플은 매도
고수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애플이었다. 아이폰 16 발표 후 실망한 고수들의 매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ETF 였다. 테슬라 일일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테슬라 주가에 대한 의구심이 매도로 나온 셈이다. 브로드컴, 노보노디스크도 매도 상위 종목이었다. 반도체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도 지지부진한 반도체 주가 상황의 영향을 받아 '팔자' 주문이 나왔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