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커머스로 모바일 제2 도약"…CJ온스타일, 신규 라방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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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등 연예인 앞세운
5개 새 프로그램 첫 방송
모바일앱·유튜브서 생중계
가성비보다 취향 소비 초점
5개 새 프로그램 첫 방송
모바일앱·유튜브서 생중계
가성비보다 취향 소비 초점
CJ ENM의 커머스 사업 부문인 CJ온스타일이 실적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규 모바일 커머스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기존 틀을 깬 새로운 스타일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시청자 수 확대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방배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새 프로그램은 패션·뷰티·리빙·프리미엄 유아동·신제품 등 5개 카테고리로 제작된다.
무엇보다 진행자의 면면이 화려하다. 배우 한예슬은 패션 디자이너 출신 모델 이호연과 함께 패션 방송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를 진행하고 가수 소유는 뷰티 프로그램 ‘겟 잇 뷰티 프렌즈(GET IT BEAUTY FRIENDS)’ 진행을 맡는다. 배우 겸 모델 안재현은 리빙 아이템을 소개하는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에, 가수 선예는 육아 상품 전문인 ‘선예의 아이프로’에 출연한다. 신상품을 소개하는 ‘신상시사회’에는 방송인 김소영이 나온다. 신규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9시 방영된다.
CJ온스타일은 상품 정보와 초특가 할인보다 소비자 경험과 취향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강조했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재 커머스 시장은 가격에 초점을 두는 가성비에서 취향을 중요시하는 소비로 진화하고 있다”며 “CJ온스타일 신규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취향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강화한 것은 송출 수수료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는 TV홈쇼핑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통계청과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커지는 데 그쳤지만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27%로 두 배 이상 높았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블록버스터의 법칙’이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새 프로그램들이 CJ온스타일의 대표 콘텐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최근 TV 송출 수수료 부담 등으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TV 시청자도 감소 추세다. 2020년 1790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69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20년 1조4786억원이던 매출 역시 3년 새 10%가량 줄어 지난해 1조3378억원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신규 프로그램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급증했다. 여기에 신규 프로그램 방송이 시작되면 상당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방배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새 프로그램은 패션·뷰티·리빙·프리미엄 유아동·신제품 등 5개 카테고리로 제작된다.
무엇보다 진행자의 면면이 화려하다. 배우 한예슬은 패션 디자이너 출신 모델 이호연과 함께 패션 방송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를 진행하고 가수 소유는 뷰티 프로그램 ‘겟 잇 뷰티 프렌즈(GET IT BEAUTY FRIENDS)’ 진행을 맡는다. 배우 겸 모델 안재현은 리빙 아이템을 소개하는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에, 가수 선예는 육아 상품 전문인 ‘선예의 아이프로’에 출연한다. 신상품을 소개하는 ‘신상시사회’에는 방송인 김소영이 나온다. 신규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9시 방영된다.
CJ온스타일은 상품 정보와 초특가 할인보다 소비자 경험과 취향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강조했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재 커머스 시장은 가격에 초점을 두는 가성비에서 취향을 중요시하는 소비로 진화하고 있다”며 “CJ온스타일 신규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취향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강화한 것은 송출 수수료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는 TV홈쇼핑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통계청과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커지는 데 그쳤지만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27%로 두 배 이상 높았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블록버스터의 법칙’이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새 프로그램들이 CJ온스타일의 대표 콘텐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최근 TV 송출 수수료 부담 등으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TV 시청자도 감소 추세다. 2020년 1790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69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20년 1조4786억원이던 매출 역시 3년 새 10%가량 줄어 지난해 1조3378억원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신규 프로그램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급증했다. 여기에 신규 프로그램 방송이 시작되면 상당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