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보합 출발…잭슨홀 미팅 개막일·신규 경제지표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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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 개막일, 신규 경제 지표들을 주시하며 보합세로 출발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3.11포인트(0.23%) 하락한 40,797.38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7포인트(0.00%) 밀린 5,62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8포인트(0.01%) 내린 17,916.9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날 3대 지수는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연간 비농업 고용 수정치가 당초 발표치보다 81만8000명 하향 조정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넣었으나 곧이어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시켜 매수 심리를 되살렸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새로 나온 경제 지표들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11일~17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소폭 늘었으나 노동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해고 건수는 여전히 낮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배런스는 전날 노동부가 연간 비농업 고용 지수를 대폭 하향 수정하면서 경제 지표에 대한 신뢰도가 훼손된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데이터가 의심스럽다면 어떻게 데이터에 의존할 수 있나" 반문하며 "연준 내에서도 이 문제가 계속 거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395만건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직전 월 기록(-5.1%)에서 큰 회복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고 CNBC는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8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0으로, 시장 예상치(49.5)를 하회했다. 8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4.0)를 상회했다.
서비스업 업황은 확장세를 이어간 반면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준은 이날 연례 잭슨 홀 경제정책 심포지엄(Jackson Hole Economic Symposium 2024)을 개막했다.
오는 24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장과 재무장관, 경제학자 등이 참석, '통화정책의 실효성과 전달력 재평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특히 하루 뒤인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할 예정으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션와이드 투자 리서치 총책 마크 해켓은 "지난 한 달간 변동성을 보였던 시장은 거시적 공포가 누그러지고,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재설정되고, 투자자들이 시장 약세를 위험에 대한 노출을 늘리는 기회로 활용하면서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촉매는 연준 데이터"라며 투자자들이 23일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올 때까지 일단 기다리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73.5%, 50bp 인하 확률은 26.5%로 반영됐다.
50bp '빅컷' 가능성은 전일 대비 11.5%포인트 줄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3.11포인트(0.23%) 하락한 40,797.38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7포인트(0.00%) 밀린 5,62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8포인트(0.01%) 내린 17,916.9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날 3대 지수는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연간 비농업 고용 수정치가 당초 발표치보다 81만8000명 하향 조정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넣었으나 곧이어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시켜 매수 심리를 되살렸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새로 나온 경제 지표들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11일~17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소폭 늘었으나 노동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해고 건수는 여전히 낮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배런스는 전날 노동부가 연간 비농업 고용 지수를 대폭 하향 수정하면서 경제 지표에 대한 신뢰도가 훼손된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데이터가 의심스럽다면 어떻게 데이터에 의존할 수 있나" 반문하며 "연준 내에서도 이 문제가 계속 거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395만건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직전 월 기록(-5.1%)에서 큰 회복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고 CNBC는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8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0으로, 시장 예상치(49.5)를 하회했다. 8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4.0)를 상회했다.
서비스업 업황은 확장세를 이어간 반면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준은 이날 연례 잭슨 홀 경제정책 심포지엄(Jackson Hole Economic Symposium 2024)을 개막했다.
오는 24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장과 재무장관, 경제학자 등이 참석, '통화정책의 실효성과 전달력 재평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특히 하루 뒤인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할 예정으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션와이드 투자 리서치 총책 마크 해켓은 "지난 한 달간 변동성을 보였던 시장은 거시적 공포가 누그러지고,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재설정되고, 투자자들이 시장 약세를 위험에 대한 노출을 늘리는 기회로 활용하면서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촉매는 연준 데이터"라며 투자자들이 23일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올 때까지 일단 기다리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73.5%, 50bp 인하 확률은 26.5%로 반영됐다.
50bp '빅컷' 가능성은 전일 대비 11.5%포인트 줄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