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빠지게 됐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처럼 조정한다고 13일 발표했다. MSCI는 매년 4차례 정기변경을 통해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지수 편입 종목은 전체 시가총액, 유동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수 구성 종목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이번 달 30일 이뤄질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리밸런싱이 완료되면 LS일렉트릭에 1485억원에 달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봤다. 반면 지수에서 편출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선 55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MSCI EM(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이 기존 대비 0.16%포인트 낮아지며 9525억원이 유출될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 종목은 리밸런싱 시점의 60일 전부터 리밸런싱 당일까지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차기 정기 리뷰에서 현대로템, LIG넥스원이 지수에 편입될 수 있어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편입 직후 해당 종목의 주가가 단기 하락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