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낙폭 되돌림 나온다…지금 사둬라"
"최근의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하다"

8일 국내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분석했다.

과도한 공포로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오히려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하다"며 "현재의 과도한 리세션 베팅이 후퇴하는 국면에서는 그동안 발생했던 하락폭의 상당부분이 되돌림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그러면서 "신흥국, 중소형주, 경기민감주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임해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배분보고서를 통해 "시장은 경기침체를 빌미로 삼아 차익실현에 나섰다"며 8월 주식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경기)확장기 또는 후퇴기 초입에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주식 수익률은 양호했다"며 "금리 인하가 점쳐지는 9월의 경기 국면은 확장기에 머물거나 후퇴기 초입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시장이 걱정하는 것만큼 경기가 나쁘지 않다"며 "이번 주식시장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