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한 건설주, 비결은 '원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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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0%·HDC현산 25%↑
건설지수도 이달 10% 뛰어
건설지수도 이달 10% 뛰어
올해 상반기 부진하던 건설주들이 이달 들어 급등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서울 부동산 가격과 거래량이 회복된 영향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이달 9.99% 뛰었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도 각각 30.93%, 25.27% 상승했다.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돼 있어 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공사비가 오른 2021~2022년 분양 물량 비중이 높고, 도급액이 증가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분양 물량 비중이 낮은 건설사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런 기업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가의 비중인 원가율이 낮아 이익을 많이 내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대표적이다. 다른 건설사들은 원가율이 최근 95% 안팎으로 치솟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2분기 원가율이 각각 88%, 89%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이달 9.99% 뛰었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도 각각 30.93%, 25.27% 상승했다.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돼 있어 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공사비가 오른 2021~2022년 분양 물량 비중이 높고, 도급액이 증가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분양 물량 비중이 낮은 건설사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런 기업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가의 비중인 원가율이 낮아 이익을 많이 내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대표적이다. 다른 건설사들은 원가율이 최근 95% 안팎으로 치솟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2분기 원가율이 각각 88%, 89%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