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지반침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모든 도로를 대상으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도로 지반침하 예방 'GPR 탐사'…2027년 완료
GPR 탐사는 땅속에 전자기파를 쏴서 반사되는 전파를 영상으로 해석해 도로 지반의 공동(空洞)을 탐지하는 것으로, 지반침하 예상 구간을 파악할 수 있다.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탐사 결과를 분석한 뒤 지반침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은 복구공사를 한다.

시는 전역을 5개 구역으로 나눠 2027년까지 GPR 탐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탐사 대상 도로의 총연장은 1천245㎞이고, 올해는 165㎞를 탐사한다.

시 관계자는 "이달 11일 수원시청역 주변 도로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했는데 이후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대에서 GPR 탐사를 하고 현재 결과를 분석 중"이라며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