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하계 대회 100번째 금메달 '-1'·300번째 메달 '-6'(종합)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후 첫날 메달 3개를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둘째 날에도 금메달 2개 등 3개의 메달을 추가하고 새로운 이정표에 다가섰다.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해 사격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또 여자 양궁 대표팀은 중국을 꺾고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라는 눈부신 금자탑을 쌓았다.

전날 펜싱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개인전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사격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영 경영 중장거리의 대표 얼굴 김우민(강원도청)은 남자 4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올림픽] 한국, 하계 대회 100번째 금메달 '-1'·300번째 메달 '-6'(종합)
이틀간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우리나라는 하계 올림픽에서 따낸 역대 메달 수를 금메달 99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102개로 늘었다.

통산 100번째 금메달에는 이제 딱 1개, 통산 300번째 메달에는 6개를 각각 남겼다.

이제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성과는 물론 대한민국의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크나큰 상징을 누가 가져갈지에 시선이 쏠린다.

[올림픽] 한국, 하계 대회 100번째 금메달 '-1'·300번째 메달 '-6'(종합)
대회 일정상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도전하는 남녀 대표 선수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석권을 노리는 펜싱 사브르 대표 선수들이 영광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양궁 대표팀도 29일 3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벼른다.

양궁 혼성전, 남녀 개인전 결승은 8월 2∼4일에 치러지며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은 31일에 열린다.

그사이 유도, 사격 등에서도 또 깜짝 메달이 나올 수 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를 보면, 이날 현재 역대 우리나라 종목 중 양궁이 가장 많은 금메달 28개를 획득했다.

유도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8개를 합쳐 가장 많은 메달 46개를 수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