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박지원 대표 고소하자…하이브 "무고로 대응하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이브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박지원 대표를 고소하자 "무고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24일 오후 민 대표의 고소장 접수 입장문이 나오자 약 50분 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고소 건에 대한 하이브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으며 감사에도 응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명의 부대표는 본인 동의를 받고 정보자산을 제출했으며 당사가 강압적으로 취득한 바가 없다"면서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 한 적이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면서 "이 메일의 외부 수신인은 협력 업체 B사의 고위 관계자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의 처리에 동의하였고, 이러한 내용을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이미 밝혔다"면서 "입수 경위에 대해 수차례 밝혔음에도 허위 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하여 무고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 대표는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소인들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할 목적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라는 명목으로 고소인들이 사용하는 어도어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소인들은 취득한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 왜곡해서 고소인 민희진의 경영 및 업무수행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 등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여 고소인 민희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했다"면서 "더 이상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한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의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같은 하이브의 레이블인 소속사 쏘스뮤직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빼앗아 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민 대표가 이를 부인했다.
지난 23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민 대표와 무속인이 나눈 대화가 유출됐다.
해당 매체는 민 대표가 쏘스뮤직의 연습생들을 빼 와 뉴진스를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민 대표가 업무와 관련, 지속해서 무속인과 논의를 이어왔으며 멤버 구성에도 무속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며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하이브는 24일 오후 민 대표의 고소장 접수 입장문이 나오자 약 50분 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고소 건에 대한 하이브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으며 감사에도 응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명의 부대표는 본인 동의를 받고 정보자산을 제출했으며 당사가 강압적으로 취득한 바가 없다"면서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 한 적이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면서 "이 메일의 외부 수신인은 협력 업체 B사의 고위 관계자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의 처리에 동의하였고, 이러한 내용을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이미 밝혔다"면서 "입수 경위에 대해 수차례 밝혔음에도 허위 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하여 무고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 대표는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소인들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할 목적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라는 명목으로 고소인들이 사용하는 어도어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소인들은 취득한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 왜곡해서 고소인 민희진의 경영 및 업무수행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 등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여 고소인 민희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했다"면서 "더 이상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한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의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같은 하이브의 레이블인 소속사 쏘스뮤직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빼앗아 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민 대표가 이를 부인했다.
지난 23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민 대표와 무속인이 나눈 대화가 유출됐다.
해당 매체는 민 대표가 쏘스뮤직의 연습생들을 빼 와 뉴진스를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민 대표가 업무와 관련, 지속해서 무속인과 논의를 이어왔으며 멤버 구성에도 무속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며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