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 여행객 폭증 예상…공항 가장 붐비는 날은? [1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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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하루 평균 21만3000명 이용 전망
올해 여름휴가 집중 기간에 하루 평균 45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 공항 중에선 인천국제공항의 혼잡도가 유독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국토교통부는 김포공항에서 '하계 휴가 집중 기간' 대비 공항 혼잡 관리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만5000명보다 13.9%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46만6000명)의 96.5%를 회복한 수치다.
직장인의 휴가가 몰려 있는 하계 휴가 집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해당 기간 하루 평균 21만3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101.3% 수준에 해당한다.
일별로 보면 인천공항의 출발 승객은 오는 27일(11만6000명)에 가장 많고, 도착 승객은 다음달 4일(11만7000명)에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휴가철 안전 운항과 승객 편의 제고를 위해 공항시설을 점검하고 승객 증가에 따른 공항 혼잡 상황 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두 공사는 출발 항공편이 몰리는 오전 시간에는 항공사 앱 혹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체크인하거나,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및 백드롭을 이용하면 수속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에선 스마트 패스를 등록할 경우 출국장 진입 시 전용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 지방 공항 국내선은 스마트 항공권을 등록하면 신분 확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항공사들도 휴가 집중 기간 여객 수요 증가에 맞춰 증편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선은 수요가 높은 제주행 노선을 주 17회까지, 국제선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주 86회까지 각각 증편한다.
앞서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MS)발 항공권 발권 시스템 장애 사태와 관련해 국토부는 각 항공사와 공사에 대응 매뉴얼을 면밀히 점검하고 주기적 훈련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