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고금면 넙도 식수난 해결…송수관로·배수지 설치
전남 완도군이 고금면 넙도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며 주민 숙원인 식수난을 해결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고금면 넙도는 기존 해수 담수화 시설을 운영했으나 시설물 노후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2021년 7월 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2023년 12월 송수관로 등의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비는 총 40억 원이 투입됐다.

고금면 가교리에서 넙도까지 해저 1.2km, 육상 1.7km 총 2.9㎞의 송수 관로와 배수지 1곳(10톤), 유량계실 2곳을 설치하고 물 공급을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시설 구축으로 물 공급이 취약했던 넙도 주민에게 위생적인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