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0여개국에 산림녹화 사례·통합산불관리 대책 공유
산림청, 유엔식량농업기구 산림위서 한국 선진 산림정책 전파
산림청은 지난 22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에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해 120여개 회원국과 함께 산림 분야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FAO 산림위는 2년마다 개최되는 산림 분야 최대 행사로, 국제 산림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전 세계 대륙별 산림 관련 정보와 통계를 발표한다.

'혁신을 통한 산림해결책 가속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27차 산림위에서는 ▲ 2024 세계 산림 현황 ▲ 농업·임업 간 연계 ▲ 바이오 경제에 대한 산림의 기여 증진 ▲ 통합 산불 관리 ▲ 유엔 생태계복원 10개년 계획 ▲ 제16차 세계산림총회 개최국 등을 논의한다.

산림청은 이번 본회의에 앞서 지난 19일 FAO와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IUFRO), 캐나다, 오스트리아, 호주 등 국제기구·주요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지속 가능한 목재 경험과 도전'이란 주제로 한국의 산림녹화와 지속 가능한 목재 친화 도시정책, 합법 목재 교역제도 등 한국의 우수한 목재 정책을 소개했다.

산림청, 유엔식량농업기구 산림위서 한국 선진 산림정책 전파
산림청은 이번 산림위원회 기간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 등 주요 정책을 회원국들과 공유하고 한국의 대표적 국제 산림 협력사업인 산림 경관 복원 메커니즘 사업을 통해 유엔 생태계 복원 10개년 계획 달성에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유엔기구와 같은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선진 산림정책과 추진 성과를 공유해 국제적 상생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전 세계 120여개 회원국과 산림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