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자연 속에서 안정감 있게…'금빛 담금질' 무르익는 사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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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을 프랑스로 옮겨놓은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선수들 만족도 높아"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태극전사들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의 사전 캠프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파리 외곽 퐁텐블로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12일부터 운영 중이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설치된 우리나라 올림픽 선수단 사전 캠프다.
19일 파리 시내에서 차로 1시간 반가량 달려 찾아가 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시끌벅적한 도심과는 완전히 분리돼 선수들이 현지 적응과 훈련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어디를 둘러봐도 푸른 숲이 무성하고 풀냄새가 물씬 풍기는 맑은 공기 속에 시설이 마련됐다.
들어가려면 주 출입구에서 게스트 등록을 거쳐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등 군사 시설답게 보안부터 철저했다.
취재진의 이동 동선도 선수단 관계자의 안내 하에 통제됐고, 내부 시설을 둘러볼 때는 군인이 동행하기도 했다.
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며 2년 전부터 부지를 물색한 끝에 프랑스 군인 체육 양성 시설인 이곳을 낙점, 약 1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실내 수영·육상·다목적 체육관, 실외 육상장, 식당과 주방, 종합지원시설, 객실 194개로 이뤄진 숙소가 갖춰진 이곳엔 현재 수영 경영과 배드민턴을 비롯한 7개 종목 선수 76명 등 130여명이 지내고 있다.
20일 합류할 펜싱 등을 포함하면 13개 종목이 '금빛 담금질'을 여기서 완성하게 된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는 분위기에서 진천 선수촌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영양·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서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훈련장의 경우 배드민턴은 국내에서 매트를 공수해 왔고, 펜싱 피스트는 올림픽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제품이 설치되는 등 '마지막 1%'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녹아있다.
선수들은 경기 시간에 맞춰 '실전 모드'로 몰두하고 있다.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선수들이 시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나무가 많아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느낌도 좋아하더라"면서 "진천에서 프랑스로 넘어오는 변화 속에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선수들에게 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 촌장은 "친환경적인 곳이라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감 속에 시차 적응부터 훈련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끼리' 있으니 더 몰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사도 쌀을 비롯한 재료를 국내에서 최대한 많이 공수하고 가스 시설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집밥'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돼 "진천선수촌보다 맛있다"는 반응이 나온다는 게 장 촌장의 전언이다.
장 촌장은 "예년보다 선수단 수가 적어 많이 걱정하고 계실 텐데, 그만큼 똘똘 뭉쳐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종목별로 올림픽 선수촌으로 넘어가서도 경기 준비를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파리 외곽 퐁텐블로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12일부터 운영 중이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설치된 우리나라 올림픽 선수단 사전 캠프다.
19일 파리 시내에서 차로 1시간 반가량 달려 찾아가 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시끌벅적한 도심과는 완전히 분리돼 선수들이 현지 적응과 훈련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어디를 둘러봐도 푸른 숲이 무성하고 풀냄새가 물씬 풍기는 맑은 공기 속에 시설이 마련됐다.
들어가려면 주 출입구에서 게스트 등록을 거쳐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등 군사 시설답게 보안부터 철저했다.
취재진의 이동 동선도 선수단 관계자의 안내 하에 통제됐고, 내부 시설을 둘러볼 때는 군인이 동행하기도 했다.
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며 2년 전부터 부지를 물색한 끝에 프랑스 군인 체육 양성 시설인 이곳을 낙점, 약 1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실내 수영·육상·다목적 체육관, 실외 육상장, 식당과 주방, 종합지원시설, 객실 194개로 이뤄진 숙소가 갖춰진 이곳엔 현재 수영 경영과 배드민턴을 비롯한 7개 종목 선수 76명 등 130여명이 지내고 있다.
20일 합류할 펜싱 등을 포함하면 13개 종목이 '금빛 담금질'을 여기서 완성하게 된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는 분위기에서 진천 선수촌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영양·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서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훈련장의 경우 배드민턴은 국내에서 매트를 공수해 왔고, 펜싱 피스트는 올림픽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제품이 설치되는 등 '마지막 1%'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녹아있다.
선수들은 경기 시간에 맞춰 '실전 모드'로 몰두하고 있다.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선수들이 시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나무가 많아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느낌도 좋아하더라"면서 "진천에서 프랑스로 넘어오는 변화 속에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선수들에게 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 촌장은 "친환경적인 곳이라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감 속에 시차 적응부터 훈련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끼리' 있으니 더 몰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사도 쌀을 비롯한 재료를 국내에서 최대한 많이 공수하고 가스 시설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집밥'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돼 "진천선수촌보다 맛있다"는 반응이 나온다는 게 장 촌장의 전언이다.
장 촌장은 "예년보다 선수단 수가 적어 많이 걱정하고 계실 텐데, 그만큼 똘똘 뭉쳐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종목별로 올림픽 선수촌으로 넘어가서도 경기 준비를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