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마이스터로봇 실증사업…"수서역세권 로봇거점지구 박차"
서울 첫 로봇 공공기반시설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개소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수서동에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조성하고, 오는 23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최초의 로봇 공공기반시설 구축"이라며 "로봇사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수서역세권 일대 로봇거점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곳은 총 5천950㎡ 규모로 '협업지능 실증개발지원센터'(1관)와 '마이스터 로봇화 지원센터'(2관)로 구성됐다.

30여종의 로봇 80여대, 50여종의 장비 등을 구비하고, 테스트베드, 연구실, 강의실, 서버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분야는 ▲ 협업지능 기반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 사업 ▲ 제조업 숙련공의 기술을 학습하는 로봇 연구를 통한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 구축 사업 ▲ 협동로봇 안전 인증 및 위험성 기반구축 사업 등이다.

아울러 구는 시설 유휴공간에 서비스로봇 테스드베드를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1천360㎡의 야외 공간에 압구정 거리를 모사한 이곳은 신호등, 횡단보도, 비포장 노면, 잔디밭 등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어지며, 배달로봇·순찰로봇 등을 시험 운행해 볼 수 있다.

구는 또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로봇 랩 투어 및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테스트필드 구축을 시작으로 강남의 혁신 성장 동력인 수서역세권 로봇거점지구 조성에 집중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며 "로봇 기술로 구민의 일상이 더 편리해지는 로봇친화도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첫 로봇 공공기반시설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개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