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표 오류 사례집 제작해 넷플릭스 등 OTT에 배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관련 오류 정보 등을 발굴하고 조사하는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을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은 8월부터 해외 한국 관련 오류를 신고하고 외신 기사 등에서 한국 관련 정보를 조사하게 된다.

희망자는 '해외 한국바로알림서비스' 누리집(www.factsaboutkore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는 대한민국에 대한 오류 정보를 시정하고자 2016년 9월 해외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개통해 전 세계 10개 언어로 서비스하며 오류에 대응하고 있다.

태극기의 태극과 건곤감리 등이 잘못된 이미지로 유통되거나, 직지가 아닌 구텐베르크 성서를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설명한 것 등 연평균 한국 관련 오류 정보 신고 1천700여 건을 접수했고, 올해 6월 기준 오류 약 5천건을 시정하는 성과를 냈다.

그동안 한국바로알림서비스에서는 신문·방송·출판물 등 전통 매체를 중심으로 독도·동해와 같은 동북아 지역의 역사 논쟁을 현안으로 다뤘으나, 최근에는 넷플릭스 콘텐츠와 구글 내 정보 등 오류의 생산 경로와 내용이 다양해졌다.

이에 문체부는 일반인들의 오류 신고에 기반한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운영과 함께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바로알림서비스의 대표 오류사례와 대응 논리 등을 총망라한 사례집을 제작하고, 이를 넷플릭스 등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과 해외 언론매체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채수희 문체부 해외홍보정책관은 "한국에 대한 세계의 높은 관심과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그 어느 때보다 온라인 환경에서 한국의 대외 이미지가 활발하게 확산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잘못된 정보 유통도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단체를 비롯한 국민들과 함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보 유통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