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롯데백 김주석 선생 미술작품, 창원시 시설에 임시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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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가이자 화가인 김주석(1927∼1993) 선생의 작품 수백여점이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이후 시 소유 시설에 임시로 보관된다.
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내 갤러리에 보관돼온 김주석 선생의 회화작품 400여점을 시 소유의 한 시설에 임시 보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보안 등 사유로 임시 보관 장소는 비공개한다.
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지난달 말을 끝으로 문을 닫자 사단법인 괴암김주석기념사업회 측 요청을 받아들여 임시 보관 장소를 물색해 왔었다.
임시 보관기간은 연말까지다.
사업회는 내년부터는 또 다른 곳에 보관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회 측의 급한 사정을 고려해 임시 보관 장소를 마련해준 것"이라며 "적정한 보관 장소를 찾는 것은 사업회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주석 선생은 경성전기학교에 다니던 1943년 교우들과 함께 '학우동인회'를 조직해 항일 운동을 펼치려고 했지만, 계획이 탄로 나는 바람에 옥고를 치렀다.
그는 부산형무소 수감 생활과 고문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 공개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술교사로 활동하면서 마산미술협회장을 지냈다.
사후인 2018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다.
/연합뉴스
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내 갤러리에 보관돼온 김주석 선생의 회화작품 400여점을 시 소유의 한 시설에 임시 보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보안 등 사유로 임시 보관 장소는 비공개한다.
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지난달 말을 끝으로 문을 닫자 사단법인 괴암김주석기념사업회 측 요청을 받아들여 임시 보관 장소를 물색해 왔었다.
임시 보관기간은 연말까지다.
사업회는 내년부터는 또 다른 곳에 보관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회 측의 급한 사정을 고려해 임시 보관 장소를 마련해준 것"이라며 "적정한 보관 장소를 찾는 것은 사업회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주석 선생은 경성전기학교에 다니던 1943년 교우들과 함께 '학우동인회'를 조직해 항일 운동을 펼치려고 했지만, 계획이 탄로 나는 바람에 옥고를 치렀다.
그는 부산형무소 수감 생활과 고문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 공개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술교사로 활동하면서 마산미술협회장을 지냈다.
사후인 2018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