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매물로 나온 한양증권…장 초반 20% 급등
한양증권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15일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0.93% 오른 1만6천870원에 거래 중이다.

한양증권은 매각설이 공식화되기 이전인 지난 11일과 12일에도 9%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같은 시각 한양증권우도 오른 18.30% 오른 1만6천680원이다.

한양증권은 이날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30위권의 중소 증권사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453억원, 당기순이익은 351억원 수준이다.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은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한양증권의 지분 16.29%(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40.99%다.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과 한양대병원이 각각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부실 파동과 전공의 파업 여파로 어려움을 겪자 유동성 공급을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양증권 인수에 관심이 있는 기업으로 KGCI 등이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