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우기 콘크리트 품질관리 강화…불시 현장점검도
경남 창원시는 우천 시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콘크리트 품질은 건축물의 내구성을 좌우한다.

2022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2023년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는 콘크리트 품질 저하 문제와 관련 있었다.

시는 올해 여름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 만큼 우기 콘크리트 품질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이행 여부, 우천 시 콘크리트 반입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콘크리트 타설 공정 기간에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우천 시 불시 현장점검을 시행해 콘크리트 타설 여부와 콘크리트의 적절한 보양 여부 등을 점검한다.

우천으로 콘크리트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시공자와 감리자를 조치할 예정이다.

이상인 도시공공개발국 국장은 "우천 시 콘크리트 타설이 이뤄지면 구조체 품질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점검을 하게 됐다"며 "콘크리트는 건설공사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인 만큼 각별히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