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극장 씨어터쿰
중년의 아들을 만난 안중근의 고뇌…홍경인 주연 연극 '준생' 상연
안중근 의사 서거 114주기를 맞아 안중근과 그의 아들 안준생의 삶을 그린 연극이 상연된다.

극단 화살표는 이달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극장 씨어터쿰에서 연극 '준생'을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준생'은 안중근이 아들 안준생의 미래를 알게 된 뒤에도 거사를 포기하지 않는 장면을 통해 독립투사의 연민과 절망을 반추하는 '타임슬립 팩션 역사극'이다.

안중근의 아들 안준생은 아버지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공식 석상에서 사죄했고, 그로 인해 백범 김구의 암살명단에도 올랐던 인물이다.

1995년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로 제6회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홍경인이 안중근 역을 맡았다.

배우 도지훈과 전정욱이 함께 안중근 역으로 캐스팅됐다.

안준생 역은 배우 서진원과 공정환, 이성원이 참여하고, 안준생 삶의 후회와 연민을 보여주는 인물인 '기사'와 '회생' 역엔 배우 김현진과 전민지 등이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