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실 PF 평가' 현장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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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저축은행·캐피털사 대상
"충당금 적립…적자 폭 커질 것"
"충당금 적립…적자 폭 커질 것"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를 미흡하게 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협중앙회와 저축은행, 캐피털사 등을 대상으로 11일 현장점검을 시작한다. 금감원은 이달 초 각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결과를 금융사로부터 받았다. 일부 금융사가 사업성 평가를 지나치게 허술하게 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특히 신협 개별 조합들이 제출한 PF 사업장 평가 결과가 금감원 자체 평가와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 및 캐피털사 각각 5~6곳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오는 15일부터는 증권사와 보험업권까지 점검 대상이 확대된다. 지방은행 한 곳도 점검받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엄격한 사업성 평가에 따라 충당금 적립이 이뤄질 것”이라며 “적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협중앙회와 저축은행, 캐피털사 등을 대상으로 11일 현장점검을 시작한다. 금감원은 이달 초 각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결과를 금융사로부터 받았다. 일부 금융사가 사업성 평가를 지나치게 허술하게 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특히 신협 개별 조합들이 제출한 PF 사업장 평가 결과가 금감원 자체 평가와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 및 캐피털사 각각 5~6곳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오는 15일부터는 증권사와 보험업권까지 점검 대상이 확대된다. 지방은행 한 곳도 점검받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엄격한 사업성 평가에 따라 충당금 적립이 이뤄질 것”이라며 “적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