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수목원서 무궁화꽃 전시회…움찬세종 등 160여종 선봬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무궁화원과 분재문화관 등에서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8월 무궁화연구소 심경구 박사가 '안동'과 '백령도'를 교배해 개발한 신품종이자 국립세종수목원 대표 무궁화인 '움찬세종'등 160여종의 무궁화가 선보인다.

국립세종수목원 무궁화원에서는 전의양묘영농조합과 미동산수목원 협업 무궁화 분화를,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세계 무궁화를, 한국전통정원에서는 화계에 피어난 무궁화를 만나볼 수 있다.

분재문화관에서는 한국식물화가협회의 무궁화 세밀화가, 희귀특산식물원에서는 우리나라 희귀식물인 노란색 무궁화 '황근'이 전시된다.

수목원 해설사와 함께 트램을 타고 무궁화를 찾아가는 '향기톡톡' 해설프로그램과 대통령기록관과 연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궁화 특별교육도 진행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무궁화 관람 로드맵을 따라 다양한 무궁화 전시와 포토존 등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이 무궁화를 감상하고 반려 식물로 무궁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