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조기 발견하고 아동보호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동작구 아동보호전문기관'(노량진로 32길 79)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관은 구 직영으로 운영된다.

지상 2~3층, 약 412㎡ 규모로 상담치료실, 교육실, 회의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관장을 비롯해 임상심리사, 상담원 등 총 8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이 기관은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부터 피해 아동 보호,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피해 아동·가족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전문상담을 하고 필요시 법률서비스 연계나 심리검사·치료를 돕는다.

재발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쓴다.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지역 밀착형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