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열린 '기후기술 금융연구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농협금융그룹 제공
이석준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열린 '기후기술 금융연구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농협금융그룹 제공
농협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그룹 소속 9개 전 계열사의 투자·심사·리스크관리·상품개발 실무책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기술 금융연구 포럼' 을 개최했다. 농협금융그룹이 기후기술 금융연구 포럼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환금융'의 정의와 전환금융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인 일본 MUFG은행의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NH투자증권의 기후기술 금융시장 동향 분석을 공유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 우수기업인 SK E&S의 사례 등 기후위기 관련 시장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은행의 한 투자부서 직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후기술 금융의 시장동향과 정부정책 방향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현업에 실무적인 도움이 돼다”고 말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기후위기에 대응한 농협금융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하다”며 “산업환경·기업고객의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실무 담당 임직원의 지식 충전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