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자원순환센터를 참관하는 학생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에 있는 자원순환센터를 참관하는 학생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은 송도·청라자원순환센터의 안전성과 올바른 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시민 환경교육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우선 지역 주민이 직접 시설을 안내하는 시민 환경해설사 40명을 양성했다. 해설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4개월(6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 주민의 입장에서 시설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이 알기 쉽게 시설을 안내할 수 있는 견학로도 완성했다.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자원순환센터의 역할과 필요성 등 시민들이 알기 쉽게 홍보 안내판을 제작하기도 했다. 24시간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견학 동선과 교육 공간을 분리하여 시민 방문과 시설 운영을 동시에 할 수 있게 구성했다.

공단은 시민 환경교육 확대를 위해 연간 약 4만 5000명의 시민이 방문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7월 한 달간을 환경교육 붐업 기간으로 설정하고 어린이, 장애인, 노인, 학생 등 매주 대상별 맞춤형 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약 4000여 명의 시설 방문 예약도 완료된 상태다.

공단에서는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일일 청라(420t), 송도(540t)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는 법적 배출기준 40%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배출가스 정보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와 전광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폐기물 처리 중 발생하는 여열을 재활용해 청라·송도 인근지역의 지역난방 열원 공급과 터빈 발전을 통한 전기생산으로 총 32만5649Gcal(기가 칼로리), 약 94억원의 편익을 제공했다.

최계운 인천환공단 이사장은 “청라·송도자원순환센터에는 여열을 이용한 사계절 온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생태공원과 파3 골프장, 천연잔디 축구장 등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는 실내·외 스포츠파크는 연간 40만 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인천의 대표 친환경 핫플레이스"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