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효성그룹 신설 지주사 HS효성을 이끌게 된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의 계열 분리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효성그룹은 1일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 지주사인 HS효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됐다. ㈜효성이 섬유와 중공업 부문 계열사를, HS효성은 첨단소재 부문(HS효성첨단소재·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S효성홀딩스USA·HS효성더클래스·HS효성토요타·HS효성비나물류법인·광주일보 등)을 각각 맡게 됐다.

조현상 부회장은 같은 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연내 계열 분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 부회장은 "얽힌 지분이 많아 절차가 복잡하다"며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HS효성 출범으로 형제 독립경영에 나서게 된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서로 지분을 정리해 완전히 계열 분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현상 부회장은 또 "HS효성은 현재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그러면서 "올해 약 6조 5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