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파행' 국힘 시의원 징계 절차
국민의힘 대전시당 윤리위원회는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당 지침을 어긴 시의원 10명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고 27일 밝혔다.

윤리위는 당내 경선으로 김선광 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했음에도 시의회 본회의에서 김 의원을 선출하기로 한 시당 지침을 어긴 시의원 9명을 징계 대상에 올렸다.

대상자는 송인석·이상래·정명국·민경배·이재경·조원휘·이금선·송활섭·안경자 의원 등 9명이다.

정당한 이유 없이 2차 투표에서 다른 시의원들의 불참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의원도 징계 대상에 함께 올랐다.

윤리위는 다음 달 시의원 10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앞서 시의회는 전날 제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해 후보로 등록한 김 의원에 대해 투표했으나 재적 의원 22명 가운데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동률을 이뤄 부결됐다.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가 예정됐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오후 4시 40분께 산회가 선포되면서 결국 의장 선출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