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협약 등 성과
서부트럭터미널→최첨단복합단지로…"디테일 살려 양천만의 차별성 살릴 것"
이기재 양천구청장 "주민 필요한 곳 긁어주는 민생 정책 주력"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27일 향후 2년 구정 정책 방향에 대해 "디테일을 살려 양천만의 차별화된 도시의 색깔을 입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낸 보도자료에서 "지난 2년간 구민과 함께 양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변화된 미래 도시의 큰 골격을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목동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1∼3단지 종상향,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협약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재건축 사업의 경우 답보상태였던 목동아파트 13개 단지와 신월동 지역 노후 아파트까지 17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여가·산책 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민생 정책에도 집중했으며, 전국 규모의 'Y교육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구는 자평했다.

구는 또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주거·쇼핑·물류 기능이 결합한 최첨단 복합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공공기여공간에는 볼링장과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을 갖춘 신정 체육센터를 조성한다.

목동정비사업에 발맞춰 노후하고 활용도가 떨어진 25만㎡ 규모의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에는 통합 개발을 제안해 시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지난 3월 김포시와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포함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는 제5차 해당 사업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시·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김포공항 소음 대책과 관련해서는 ▲ 항공 운항 시간 1시간 축소 ▲ 현실 물가를 반영한 전기료 지원액 인상 ▲ 냉방기 설치 현금 지원 전환 정책 등을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남은 2년은 구민 행복을 위해 필요한 곳을 구석구석 긁어주는 민생정책에 주력하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고 모두가 살기 좋은 꿈의 도시 양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